혈우병 치료약물은 크게 혈액응고인자 제제와 비인자 제제로 나뉩니다.
혈액응고인자 제제
결핍된 응고인자(VIII인자 또는 IX인자)를 직접 보충하여 지혈을 회복시키는 제제입니다.
유래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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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유래 제제 (Plasma-derived)
헌혈된 혈장에서 응고인자를 정제·농축하여 만든 제제로, 인간 응고인자 본래의 구조를 그대로 갖습니다. 현재는 바이러스 불활성화 공정이 표준화되어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으나, 이론적으로 미지 병원체의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유전자재조합 제제 (Recombinant)
응고인자 유전자를 세포주(CHO, BHK 등)에 도입해 생산한 제제로, 인간 혈액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혈액 매개 감염 위험이 없습니다. 생산 공정에서 혈장단백 사용 여부에 따라 1세대(혈장단백 첨가) → 2세대(알부민 제거) → 3세대(혈청 무첨가)로 구분됩니다.
반감기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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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반감기 제제 (Standard Half-Life, SHL)
자연 응고인자와 동일하거나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가진 제제입니다. -
연장 반감기 제제 (Extended Half-Life, EHL)
Fc 융합, PEGylation, albumin 융합 등의 기술을 적용해 체내 반감기를 연장한 제제입니다. -
초연장 반감기 제제 (Ultra Half-Life, UHL)
EHL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반감기를 수십 시간 이상으로 극대화한 제제입니다. VWF D’D3 도메인과 XTEN 폴리펩타이드를 FVIIIFc에 융합하여 내인성 VWF와의 결합을 차단함으로써 반감기를 약 37시간까지 연장했습니다. 주 1회 투여로 높은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EHL 제제 대비 관절 출혈 예방 효과가 향상됩니다.
비인자 제제
응고인자를 직접 보충하지 않고, 다른 기전을 통해 지혈 기능을 보완하는 제제입니다. 억제인자(inhibitor) 보유 환자에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장점입니다.
FVIII 기능 모방 제제
- Emicizumab (Hemlibra)
FIXa와 FX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성 항체입니다. 정상적으로 FVIIIa가 담당하는 보조인자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내인성 응고 경로를 활성화합니다.
응고 억제 단백 차단 제제
정상 응고 과정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트롬빈 생성을 촉진하고 지혈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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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TFPI 제제 (Concizumab, Marstacimab 등)
Tissue Factor Pathway Inhibitor(TFPI)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입니다. TFPI는 외인성 응고 경로(TF-FVIIa 복합체)를 억제하는 단백질로, 이를 차단하면 트롬빈 생성이 증가합니다. -
항 AT-III 제제 (Fitusiran 등)
siRNA 기술을 이용해 간에서의 Antithrombin III(AT-III) 합성을 억제합니다. AT-III는 트롬빈을 비롯한 여러 응고인자를 불활성화하는 단백질로, 그 발현을 줄이면 응고 능력이 강화됩니다.
이 자료는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과에서 제공하는 교육 목적의 안내문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담당 의료진의 지침이 다를 수 있으니 궁금한 점은 의료진에 문의하세요.